안녕하세요. MAD제이입니다. 마지막 인사라고 올렸던 시기로부터 거의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가끔 들어와보는 포타엔 새로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최근엔 갑자기 후원을 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놀랐어요. 더이상 글을 쓰지 않는 마당에 이걸 어찌하나 했는데, 마음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댓글만으로 충분하니 앞으로 후원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안녕하세요, MAD제이 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하고, 씁쓸하네요. 2012년부터 지난 7년간 교우 덕분에, 그리고 교우로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눠주셨던 분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픽션이라 한들, 현실의 교우를 보며 떠올렸던 이야기들이었고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재미로 잘 써지지 않아도 어떻게든 끝까지 이어가보고 싶었던 것 ...
말 그대로 트위터에 풀었던 교우썰을 모아봤습니다. 별로 없네요. (...) 썰이라 문장도 오타도 보지 않았어요. 긁어왔습니다. 요즘은 트위터에 쓰는 일이 거의 없지만 혹시 주절주절 또 하는 일이 생기면 이 포스트에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1 공강 맞춰 꽃구경가기로 한 필교랑 민우가 남산에서 만났는데, 어째 열심히 올라가는데 꽃이 안보임. 날은 덥고 ...
첫사랑의 후유증은 뭐 그냥 이루어지지 못한 데에서 오는 아련함에 평생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다 이따금씩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에 감상에나 젖고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열여섯에 찾아왔던 민우의 첫사랑은 그다지 아름답지도 못했고, 떠올리면 아련할 틈도 없이 진저리를 치게 만들었다. 설마 자기 첫사랑이 남자가 될 거라고도 생각 못했지만 그 남자에게 자신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곳을 찾아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있겠죠?) 일에 치여서 3~4월은 정말 정신 없었고, 그나마 콘서트가 있는 지난주는 겨우겨우 바쁜 일들은 대부분 마무리 되긴 해서 그간의 노고를 보상받고자 조기 퇴근도 했고 콘서트 다음날인 오늘 연차도 썼습니다ㅎ 물론 내일부턴 또 야근일 것 같아요. 수요일는 대구로 출장을 갑니다. 이래저래 바쁘고...
정필교는 우리동네 소문난 꼴통이었다. 성격이 더러워서 꼴통은 아니었고, 공부머리는 확실히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순하고 착한놈도 아니었다. 공부 못하는 꼴통과 '소문난'은 별개의 의미였는데, 태권도장 아들이었던 정필교는 어렸을적부터 반강제적으로 체력을 길렀고 타고난 맷집과 민첩함도 좋은 덕에 중학교땐 도대회에 나가 우승할 정도로 태권도를 잘했다. 고등학교땐...
“어, 걱정마. 영우 온다니까. 포장이산데 힘들 게 뭐가 있어.” 독립한 후로 다섯 번째 이사였다. 이제 이삿짐을 싸는 데에도 도가 터서 힘이 들 것도 없었다. 그래도 이번 이사는 감회가 새롭긴 했다. 월세로만 옮겨 다니다 전세긴 해도 첫 입주인 집이라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게 깔끔하고 넓은 집이었다. 곧 삼십대 후반을 바라보는 아들이 뭐가 걱정인지 자...
사자使者는 마치 걷지 않고 무언가를 타고 미끄러지듯 남자에게 다가왔다. 남자는 제 옆의 소파에 앉으며 모자를 벗는 사자와 눈이 마주치고도 별다른 반응 없이 빈 잔에 술을 채워 넣었다. 꽤 비싸 보이는 코냑이다. 그리곤 입에 술을 털어 넣고 사자의 앞에 잔을 내려놓는다. “한 잔 하시겠어요?” “…마셔봤자 취하지도 않는데요.” “그러니까 마시기 더 좋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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